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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15

일본 전국시대 통일전쟁 5편. 1. 미카타 카하라 전투 다케다 신겐을 추격해서 뒷덜미를 잡아야 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결전의 장소를 미카타카하라 고원을 택하는데요. 여기서 지나가는 다케다 신겐의 측면을 칠 계획을 세웁니다. 길이 좁았기 때문에 병력이 열세에 있어도 싸워볼만 하다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도쿠가와는 신겐의 측면에서 기습을 하려 하지만, 정찰병을 통해 이를 미리 눈치챈 다케다 신겐은 군대를 돌려서 도쿠가와의 군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군을 하던 군대가 말머리를 돌려서 적을 기다리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군대가 진격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돌리는 것은 현대 군도 일주일은 걸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겐 부대가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여서 대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군대가 얼마나 훈련이 잘된 군대인지 .. 2022. 11. 3.
일본 전국시대 통일전쟁 4편 오다 노부나가는 전쟁에서 이겼지만 아직 교토로 진군할 명분이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불러줘야 하는데, 마침 쇼군의 동생이었던 아시카가 요시아키가 노부나가를 찾게 됩니다. 당시 쇼군이 암살당했기 때문인데, 동생인 요시아키가 노부나가에게 SOS를 치게 된 것이죠. 노부나가는 요시아키를 쇼군으로 옹립하겠다는 명분으로 순식간에 교토를 장악, 요시아키를 쇼군으로 옹립하고 맙니다. 쇼군이 된 아시카가 요시아키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각 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탁월한 식견이 있었고, 그는 사카이, 오쓰, 구사쓰 지역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합니다. 당시 요시아키는 노부나가의 부탁이 너무 소소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그 세 지역을 요구한.. 2022. 10. 19.
일본 전국시대 통일전쟁 3편 관동지방에서 대립하던 호조, 겐신과 신겐이 이처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이유는 교토로 가려는 다이묘들 사이의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때 당시 왜 그렇게 서둘러 교토로 가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을까요? 1. 교토에 가야 전국을 통일할 수 있다 전국시대 혼란기에 전국에서 센고쿠 다이묘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각 영지에 수입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교토에 있는 천황과 쇼군에게도 예외는 아니었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에 쇼군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천황이 굶주리고 계시니, 누군가 이 어지러운 교토를 정리해달라'면서 관동 지역의 다이묘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게 됩니다. 어서 너희들 중 누군가가 와서 힘으로 이 무질서한 교토를 관리하라는 명분이었습니다. 신겐이나 겐신과 같은 관동 다..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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