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고연방은 어떤 나라인가?
1차 대전에 관한 책을 보면 보통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유고 슬라비아를 간략하게 이해하려면 234567 숫자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1) 숫자 2
유고슬라비아는 두 개의 문자를 씁니다. 로마자와 키릴 문자를 쓰지요.
2) 숫자 3
유고슬라비아는 3개의 종교를 가집니다. 가톨릭과 세르비아 정교회 그리고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3) 숫자 4
유고슬라비아는 사용하는 언어가 4개입니다. 세르보-크로아트어, 슬로베니아어, 알바니아어, 마케도니아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말을 해보면 4개 언어가 대충 통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는 이해가 필요한데 원래 주변국들은 무역이나 교류가 많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조금 더 예를 들어보자면, 태국인들이 캄보디아어를 그냥 이해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어가 포르투갈어랑 비슷한 것도 마찬가지 사례로 들 수 있지요.
4) 숫자 5
유고슬라비아는 5개 민족으로 이루어집니다.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니아인, 보슈냐크인, 북마케도니아인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 세분화하면 몬테네그로인, 알바니아계, 유대인, 집시 등등 엄청 복잡한 민족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유고슬라비아의 긴 내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5) 숫자 6
유고슬라비아는 6개 공화국과 2개 자치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이렇게 6개공화국에다가 보이보디나와 코소보 이렇게 두 개의 자치주를 가집니다.
6) 숫자 7
유고슬라비아는 일곱개의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이렇게 일곱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즉 유고슬라비아 전쟁은 현재 7개국으로 쪼개지는 과정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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