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문명 1편 : 공화정의 붕괴와 로마제정의 수립
로마의 지중해 팽창 로마인이 지중해 세계로 팽창을 시작하면서 마주친 첫 상대는 카르타고인이었다. 당시 카르타고 인들은 이탈리아 반도 주변의 코르시카,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섬에 대해 지배권을 행사할 만큼 서부 지중해 제일의 강력한 해상국가였다. 이 카르타고인과 로마인이 서부 지중해의 지배권을 놓고 벌인 전쟁이 바로 포에니(Phoeni) 전쟁이었다. 포에니 전쟁은 세 차례에 걸쳐 벌어졌는데, 제1차 전쟁 (B.C. 264-241)은 로마인의 승리였다. 로마인은 카르타고인으로부터 맺은 시칠리아를 로마의 속주(provincia)로 편입시켰다. 속주는 자치권이 없이 로마 총독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고 로마에 대해 세금을 바쳐야 했다. 이탈리아 반도 통일과정에서 보여준 로마의 관대한 정책과는 대조적인 로마의 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