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8%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연초부터 상반기까지 계속 금리 인상이 지속될 전망인데요.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올해 첫 영업일인 전날 기준 5.27~8.12%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7% 후반대에서 올 들어 시작부터 8%를 넘어선 것인데요.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1월 3일 당시 3.57~5.07%를 형성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금리 상단이 3.05% 포인트 치솟은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 기간 주담대 고정금리 혼합형과 신용대출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주담대가 8%를 돌파하고 전세대출과 신용대출도 7%를 넘어 8%대로 향하고 있는 중으로, 중저 신용자는 10%가 넘는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예측으로는 금리가 상반기 정점을 찍고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두고 볼 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25%로 지난해 1월 1.25%에서 0.25% 포인트 올린 이후 연간 2% 포인트가 더 인상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기준금리 격차 확대우려
미국이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올렸는데요. 이로 인해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또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22년 만에 최대 역전 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될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 역전 확대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한국은행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인데요. 이 경우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은 앞으로도 더 불어날 전망입니다.
금리상승에 따른 주담대 이자부담률 상승으로 서민고통 심화될 듯
주담대 4억 원을 만기 30년에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갚아나갈 경우 금리가 3% 일 때 한 달에 내는 원리금은 191만 원입니다. 30년 동안 총이자는 2억 8748만 원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가 7%로 4% 포인트가 오르면 매달 갚아야 되는 원금과 이자는 266만 원으로 월 75만 원이나 더 붙게 됩니다. 총이자는 5억 5804만 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나게 되는 조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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